💌 초거대 AI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 🤖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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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빈 컬럼]

“챗GPT 시대, 영성지능에서 초격차 리더십 해법 찾아야”

“사업가 A씨, 출근을 위해 아침에 눈을 뜨자 AI 로봇이 기다렸다는 듯이 그날의 날씨와 스케쥴을 알려준다. 로봇이 만들어준 맞춤형 식단을 간단히 먹고, 출근을 위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호출한다. 스마트폰으로 오전 미팅자료를 확인하며 로보택시에 탑승한 A씨는 스마트폰 화면을 택시 창문 스크린에 연동해 자료 검토를 이어간다. 택시에서 내려 회사 앞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주문한 A씨는 종업원에게 듣기 좋은 칭찬을 늘어놓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환한 미소와 친절한 태도를 보인다. 이 모든 게 실시간으로 소셜 평판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소셜 평판지수는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연동돼 취업, 승진, 세금 등 실제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주요척도로 활용된다.”

이 이야기는 미래 이야기를 다루는 ‘블랙미러’의 내용과 필자의 상상력을 더해 만든 가상의 시나리오다. 2011년 넷플릭스에서 첫 시리즈가 공개됐을 때만 해도 먼 미래 이야기라고 치부됐지만, 2023년 오늘날 사회적 합의와 법규가 미처 따라오지 못했을 뿐, 이미 대부분의 기술은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상태다.

작년 11월 생성형 AI인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세상의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있다. UBS증권 자료에 따르면 챗GPT는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수 1억명을 돌파하며 세상의 관심을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약 7조달러(약 9230조원)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밋빛 전망만 한 건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고용의 18%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최대 3억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AI가 인간의 지적능력을 뛰어넘는 ‘기술적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이 2040년경 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챗GPT가 등장하면서 그 시기는 더욱 단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우리는 이제 막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전환을 목도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인간과 기계, 시스템 간 효율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혁신이 더욱 증폭되는 5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인간의 능력을 가뿐히 앞지르는 AI와 인간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우린 AI를 조직에 잘 활용하고 AI와 지혜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세상에 없던 초격차 리더십을 준비해야 한다.

AI시대로 대변되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역량은 바로 변화무쌍한 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 내 혁신을 장려하는 일이다. 리더는 AI 시스템에 내재된 잠재적 편견을 고려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윤리와 도덕적 이슈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의 투명성 등 공정하고 윤리적인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5차 산업혁명시대는 다양한 분야간 융합과 협업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다. 리더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을 촉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기술적 특이점을 넘어선 인공지능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 AI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차별점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성’이다. 결국 다가올 미래시대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인간성에 기반한 ‘영성지능’이 아닐까 한다.

영성지능(Spiritual Intelligence)은 삶의 의미와 가치, 목적 등 궁극적인 것을 묻고 이상을 추구하며, 본질에 집중하는 능력이다. IQ나 EQ가 특정한 환경 안에서 적절하게 행동하게 하는 일종의 적응능력이라면, 영성지능을 지수로 표현한 SQ(Spiritual Quotient)는 규칙이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창조적 능력으로서 기존의 가치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적으로 발견하는 지능을 말한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인간은 엄청난 정보화와 물질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물질적 풍요 뒤에 정신적 빈곤과 인간을 물질의 노예로 전락시키는 비인간화의 위험성이 있다고 일찍이 경고한 바 있다.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는 AI와 공존해야 하는 시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인간의 유일한 차별점인 ‘영성지능’을 더욱 개발하고 십분 활용해 초격차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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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2년에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1조3000억 달러(약 1706조2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400억 달러(약 52조5000억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30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인데요!

인공지능 시대, 생성형 AI 산업 전망과 투자 기회 - 삼성자산운용 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엔비디아 Q4 2023 실적보고서에서 "AI(인공지능)는 변곡점에 있으며,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생성형 AI에 대한 기능과 관심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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